■ 나이지리아, 대표팀 2년 동안 국제대회 출장 금지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표팀에 2년 동안 국제대회 출장 금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뱅가드> 등 현지 언론들이 1일(한국시각) 전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지시로 출장 금지 조처와 함께 나이지리아축구협회에 대한 회계감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피파)은 성명을 내 “나이지리아 사안에 관해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어떠한 정치적 간섭도 허용치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가 징계를 집행할 경우 피파는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클럽팀, 심판 등의 국제대회 출장 및 국제회의나 행사 참석 금지 등의 제재를 할 수 있다.
■ 박지성, 국민이 뽑은 2010 대표팀 최우수선수 한국갤럽은 대표팀 최우수선수(MVP)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0.4%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박지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지만 특히 30대가 85.8%의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이청용(볼턴)이 31.3%로 2위에 올랐으며, 박주영(AS모나코)과 이정수(가시마), 이영표(알힐랄)가 각각 19.6%, 13.4%, 12.9%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3%포인트다.
■ 한국방송 “월드컵 뒤 에스비에스에 손배소송” 한국방송(KBS)이 남아공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이번 대회를 독점 중계한 에스비에스(SBS)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내겠다고 30일 밝혔다. 고영신 한국방송 이사회 대변인은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월드컵 직후 에스비에스의 단독중계에 따른 재산상 손해를 상정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방송은 5월27일 에스비에스가 2006년 방송 3사 사장단 합의를 깨고 2010~2016년 올림픽 및 월드컵의 국내 중계권을 단독구매했다며 에스비에스 윤세영 회장 등 8명을 사기,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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