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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쓱’하던 남미, 4강선 ‘머쓱’

등록 2010-07-04 21:50수정 2010-07-04 21:51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카가 3일(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로 진 뒤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포트엘리자베스/AP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카가 3일(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로 진 뒤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포트엘리자베스/AP 연합뉴스
우루과이 유일하게 4강행
우승컵 향방 갈수록 아리송
‘독일-스페인’ 사실상 결승
남아공월드컵 우승컵의 향방이 아리송해졌다. 16강전까지 초강세를 이어가던 남미팀들이 8강전에서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면서 생긴 일이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반면 유럽팀들은 8강에 월드컵 사상 가장 적은 세 팀만 올라갔지만 이들이 남미 강호들을 격파하고 모두 살아남았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우루과이-네덜란드(7일 새벽 3시30분·케이프타운), 독일-스페인(8일 새벽 3시30분·더반)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남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루과이는 무려 6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자국에서 열린 1930년 월드컵 첫 대회에 이어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40년 만에 4강에 오르며 우승 희망에 들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네덜란드에 밀린다. 더욱이 이번 대회 3골을 넣은 공격 삼각편대의 핵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8강전 퇴장으로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반면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5전 전승을 달리며 월드컵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네덜란드는 1974년 서독,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네덜란드는 당시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도 결승에서 잇따라 개최국 텃세에 희생됐다는 평을 들었다. 세계 최고의 윙플레이어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4골로 득점 공동 2위인 공격형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의 활약이 눈에 띈다.


4강 대진표
4강 대진표
독일-스페인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다. 20년 만에 사상 네번째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5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린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특히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4골씩 터뜨린 경기가 3경기나 된다. 통산 최다골에 2골 차로 접근한 최전방 원톱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와 ‘신형 전차’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각각 4골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탄탄한 포백 수비는 5경기에서 2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월드컵과 지독하게도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은 60년 만에 4강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스페인의 6득점 가운데 5골을 책임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가 ‘원샷 원킬’의 능력을 가진 확실한 해결사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5경기에서 2골만 내준 그물 수비도 돋보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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