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국제축구연맹(FIFA)에 백기 16강 진출에 실패한 자국 대표팀에 2년 동안 국제경기 출전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던 나이지리아가 피파에 굴복했다. 피파는 6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내 “나이지리아 정부가 2년 동안 파견 불가 지침을 철회했으며, 최근 선출된 자국 축구협회 집행부도 인정하겠다고 3일 밝혀왔다”고 전했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축구 개혁’을 목표로 출전금지 조처 및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집행부 해임을 지시했지만, 피파는 “축구협회는 정부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며 징계할 경우 나이지리아를 회원국에서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 “야신상은 수아레스” 7일 새벽 3시30분 열리는 우루과이-네덜란드의 4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의 주전 문지기인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아약스)가 남아공월드컵 야신상 적격자로 우루과이 공격수인 2010년판 ‘신의 손’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를 꼽았다고 <에이피>(AP) 등이 6일 보도했다. 스테켈렌뷔르흐는 네덜란드 <더텔레흐라프>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뒤 아약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수아레스에게 ‘네가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수아레스가 야신상을 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농담했다. 수아레스는 가나와의 8강전에서 1-1 동점이던 연장 후반 14분께 도미니크 아디이아(AC밀란)의 헤딩슛을 손으로 쳐내고 퇴장당했다.
■ 정해성 “제의받은 적이 없어서 고사할 것도 없다”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꼽혔던 정해성 수석코치가 ‘이미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고사했다’는 소문을 일축하고 나섰다. 정 수석코치는 6일 대표팀의 청와대 오찬에 앞서 “제의를 받은 적이 없는데 고사를 한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 아직 축구협회를 비롯해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구체적인 제의를 받지 않아 말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 수석코치는 2002년부터 대표팀 감독들을 보필해 왔고, 2004~2007년 부천 에스케이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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