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소속선수 ‘펄펄’ 명문구단 ‘울상’

등록 2010-07-09 18:53수정 2010-07-09 21:49

월드컵에 발묶여 감독들 ‘한숨’
“상황이 안 좋다. 정말 큰 문제다.”

루이스 판 할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9일(한국시각) 분데스리가 소식지에 밝힌 넋두리가 장난이 아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 선수들이 대거 결승, 3~4위전까지 치르면서 복귀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8월20일 분데스리가가 시작되지만, 월드컵 4강에 오른 팀의 소속 선수들은 3주 휴가를 받기 때문에 일러야 8월2일에나 훈련에 합류한다. 판 할 감독은 “참 안타깝다. 지금 훈련할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후보선수들”이라며 한탄했다.

월드컵에 묶여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은 11명이다. 3~4위전에 나서는 독일 대표팀에는 필리프 람 등 7명의 뮌헨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에 임대했던 토니 크루스도 이제는 뮌헨 소속이 돼 합치면 8명이다. 여기에 결승전에 진출한 네덜란드에는 아르연 로번과 마르크 판 보멀 등 2명의 뮌헨 선수가 있다. 셀틱에 임대했던 엣손 브라프헤이트까지 합치면 3명이다.

FC바르셀로나도 사정은 비슷하다.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팀 선수 가운데 바르셀로나 선수는 사비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8명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등 스페인팀에 5명, 네덜란드팀에 1명 등 6명을 보냈다. 12일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도 힘겹게 뛰어온 선수들한테는 휴식이 필요해 소속팀에 곧바로 합류할 수 없다. 2010~2011 시즌 준비가 쉽지 않다.

이밖에 스페인의 발렌시아팀이 다비드 실바 등 4명, 네덜란드 아약스팀이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 등 5명, 잉글랜드 리버풀팀이 네덜란드의 디르크 카위트 등 4명을 월드컵 4강까지 내주고 있어 시즌 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09~2010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인터밀란은 네덜란드의 간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1명만이 빠져 있어 타격이 그나마 작은 편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어차피 정규리그 MVP는 김도영일까 1.

어차피 정규리그 MVP는 김도영일까

가을 야구 무산, 프로야구 NC 강인권 감독 시즌 중 전격 경질 2.

가을 야구 무산, 프로야구 NC 강인권 감독 시즌 중 전격 경질

‘만찢남’ 오타니 “치고 던지는 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야구” 3.

‘만찢남’ 오타니 “치고 던지는 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야구”

20년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5000만원, 적정한가요?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4.

20년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5000만원, 적정한가요?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오타니 7억달러 계약?…‘이들’에겐 명함도 못 내민다 5.

오타니 7억달러 계약?…‘이들’에겐 명함도 못 내민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