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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역전…3·4위전 ‘명승부’

등록 2010-07-11 20:35수정 2010-07-11 20:36

독일·우루과이 기록 분석
독일·우루과이 기록 분석
독일, 우루과이에 3-2 승
후반 추가시각 2분55초께 프리킥 상황. 아크 부근에서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감아찬 공이 수비벽을 뚫고 왼쪽 골문 쪽으로 빨려들어가는가 싶더니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들어갔으면 3-3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우루과이 선수들이 땅을 치는 순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3·4위 결정전.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 최후의 ‘보루’ 우루과이의 대결은 그렇게 독일의 3-2 승리로 끝났다. 독일은 전반 19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에딘손 카바니(전반 28분·팔레르모), 포를란(후반 6분)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마르첼 얀젠(후반 11분·함부르크)의 동점골, 자미 케디라(후반 37분·슈투트가르트)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자국에서 개최됐던 2006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독일은 2회 연속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루과이는 4강전에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에 2-3으로 진 데 이어 독일에도 같은 스코어로 패하며 1970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40년 만의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후반전만 보면 우리 팀이 승리할 자격이 있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우리는 세계의 어느 팀과 맞서도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까지 와서 수비 위주로 플레이할 수 없어 모험을 했는데 졌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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