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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4년 전 치욕은 없다

등록 2018-05-16 20:19수정 2018-06-07 15:39

2018 러시아월드컵 D-28
치치 감독 “언제나 그랬듯이 우승후보”
네이마르, 제주스, 피르미누 등 호화공격진
쿠티뉴, 카세미루, 파울리뉴 등 MF도 막강
2016년 6월부터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치치(57) 감독.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
2016년 6월부터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치치(57) 감독.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
‘4년 전 치욕은 없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바축구(브라질)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6.14~7.15)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제20회 월드컵 4강전에서 공격의 핵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전차군단’ 독일한테 당한 1-7 패배의 치욕을 말끔히 씻고 통산 6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겠다고 벼르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항상 그랬듯이 브라질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우승후보의 하나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예비명단 23명을 발표한 치치(57)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한 말이다. 치치 감독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를 기준으로 대표팀 선수를 선발했다”면서 현재의 전력으로 우승컵을 충분히 들어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5일 보도했다.

치치 감독은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브라질 상파울루 연고의 명문클럽 코린치안스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위로 처져 있던 때인 지난 2016년 6월 브라질대표팀을 맡아 파죽의 9연승을 이끌며 일찌감치 예선 1위를 확정지었고, 브라질은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러시아행을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그는 지난 3월27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브라질의 1-0 승리(제주스 결승골)를 견인했다.

브라질 공격의 핵 네이마르(왼쪽)와 가브리엘 제주스(가운데).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브라질 공격의 핵 네이마르(왼쪽)와 가브리엘 제주스(가운데).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현재 브라질대표팀은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가브리엘 제주스(21·맨체스터 시티), 호베르투 피르미누(27·리버풀) 등 유럽 빅리그를 포효하는 초호화 공격진을 뽐낸다. 제주스는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의 주공격수이고,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리버풀에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함께 공격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미드필드 진용에도 스페인 프리메리리가 정상급 스타로 떠오른 필리페 쿠티뉴(26·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카세미루(26·레알 마드리드), 윌리앙(30·첼시), 파울리뉴(30·FC바르셀로나)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 오른쪽 풀백 다니 아우베스(35·파리 생제르맹) 대신 다닐루(27·맨체스터 시티)가 뽑혔고, 왼쪽 풀백은 마르셀루(30·레알 마드리드)가 건재하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7차례나 결승전에 진출해 통산 5차례(1958, 1962, 1970, 1994, 2002년) 챔피언에 올랐다. 1930년 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이번 21회 러시아 대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다. 4강전에도 11번이나 올랐다.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등 3R을 앞세워 우승했던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E조에 편성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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