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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통쾌한 반란’ 꿈꾸며 장도 오르다

등록 2018-06-03 13:17수정 2018-06-07 15:27

3일 인천공항 통해 오스트리아 전훈지로 떠나
레오강 머물며 적응훈련하면서
볼리비아·세네갈과 두차례 평가전
1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18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고비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장도에 오르기 앞서 스탠팅 인터뷰를 통해 16강 진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장도에 오르기 앞서 스탠팅 인터뷰를 통해 16강 진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통쾌한 반란’이냐, 16강 좌절이냐?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6.14~7.15)에서 ‘통쾌한 반란’을 통한 16강 진출을 꿈꾸며 마침내 장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3일 사전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출국하기 앞서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H카운터 앞에서 스탠딩 기자회견을 열고 16강 진출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태극전사들이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태극전사들이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 감독은 “16강 이상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6강에 반드시 가기 위해 (조별리그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겨야 16강에 간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표팀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3명의 선수(이청용, 김진수, 권경원)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는데, 주장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다. 최종 탈락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오스트리아에서 적응훈련을 하면서 최정예 멤버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전력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7일(밤 9시10분·이하 한국시각) 인스부르크에서 볼리비아와 공식 평가전, 11일에는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한다. 이어 18일(밤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23일 밤 12시에는 로스토프 온돈에서 멕시코와 2차전, 27일 카잔에서 독일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신태용호의 16강 진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자칫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 때 이회택호의 조별리그 3패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겠느냐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최종 평가전에서는 수비 라인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며 1-3으로 졌다. 공격진도 파괴력을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중앙수비의 핵 김민재(전북 현대)에다 주전급 왼쪽풀백 김진수(전북 현대)마저 부상으로 끝내 최종 엔트리 23명에서 제외돼 수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오스트리아에서 조직력을 높여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국민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거리 응원으로 대표팀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스웨덴전에서 100%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국 축구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허정무호가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기록을 세웠으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는 홍명보호가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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