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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레오강 플랜’ 시작됐다

등록 2018-06-04 10:51수정 2018-06-07 15:24

4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캠프에 여장 풀어
8일간 베스트 11 중심 훈련…시차 적응도
신 감독 “선수들이 절실함 가지고 뛸 것”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캠프 숙소인 크랄레호프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레오강/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캠프 숙소인 크랄레호프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레오강/연합뉴스
‘8일 간의 레오강 전지훈련, 화룡점정을 찍어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외곽 레오강에 짐을 풀고, 2018 러시아 올림픽 팀 전술 완성과 시차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신 감독은 12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트르부르크에 들어가기 전까지 8일 간 대표팀 조직력의 화룡점정을 찍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의 레오강 플랜은 아무래도 월드컵 첫 경기인 F조 스웨덴전(18일 저녁 9시)에 맞춰져 있다. 신 감독은 출국 전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서는 조직력을 높여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선수 평가가 끝난 만큼, 베스트 11 중심으로 전술 형태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이다. 이슬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신 감독이 생각하는 베스트 11은 이미 마음속에 굳어져 있을 것이다. 이들을 주축으로 전술 훈련을 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캠프 숙소인 크랄레호프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레오강/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캠프 숙소인 크랄레호프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레오강/연합뉴스
신 감독의 고민은 첫 경기 스웨덴전에 집중돼 있다.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가전 패배(1-3)로 주춤했지만, 스리백을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 완성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레오강에 짐을 푼 23명의 선수도 각오를 다잡아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최종 23명이 결정됐기 때문에 선수들이 간절함을 가지고 월드컵에 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스웨덴전을 대비해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나갈 레오강은 시골마을로,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가 비시즌 때 훈련캠프를 차리는 곳이다. 쾌적한 날씨와 빼어난 풍광으로 선수들에게 편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와의 시차도 1시간이어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해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을 때 이곳 레오강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적이 있다.

대표팀은 러시아에 들어가기 전인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벌인다. 현지 도착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신 감독은 “남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베스트 11을 출전시켜 월드컵 조별리그에 대비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전훈캠프가 설치된 레오강의 크랄레호프 호텔.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호텔 뒤의 높은 산에 눈이 보인다. 레오강/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전훈캠프가 설치된 레오강의 크랄레호프 호텔.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호텔 뒤의 높은 산에 눈이 보인다. 레오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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