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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이란, 경기 종료 1분 남기고 극적인 승리

등록 2018-06-16 03:31수정 2018-06-25 15:30

러시아월드컵 B조 첫 경기서 모로코에 1-0
아시아국가 월드컵 본선 무승 8년 만에 깨
모로코 점유율 우세에도 자책골로 무너져
15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모로코 대 이란의 경기. 모로코의 아지즈 부아두즈의 자책골이 터지자, 이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모로코 대 이란의 경기. 모로코의 아지즈 부아두즈의 자책골이 터지자, 이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이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자책골로 귀중한 승리를 안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은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터진 모로코 부아두즈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으로 막았는데, 공은 골망을 파고들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결승골로 이란 선수들은 긴 골 세리머니를 했다.

이란은 전날 A조 경기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에 0-5로 진 다음날 승리하면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과시했다. 이란의 승리는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본선에서 8년 만에 거둔 승리다. 아시아축구연맹 출전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한국, 일본, 호주, 이란 4개국의 합산 성적은 3무9패였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스페인, 포르투갈이 버티고 있는 ‘죽음의 조’에서 살길을 열어줄 수도 있는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란은 북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맞아 여러 차례 위기에 맞닥뜨렸다. 하지만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어려운 고비마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지키면서 최후에 웃었다. 모로코는 7대3의 공 점유율 우세를 지키며 슈팅 수(13-9)와 유효슈팅(3-2)에서 이란에 앞섰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기회를 살라지 못했다. 모로코는 18경기 무패(14승 4무) 행진도 접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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