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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덴마크 동반 16강 진출

등록 2018-06-27 01:07수정 2018-06-27 17:59

졸전 끝에 0-0 무승부…관중들 야유
호주는 페루 ‘고추가루’에 0-2 패배
페루의 파울로 게레로(오른쪽 앉아 있는 빨간유니폼)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소치/로이터 연합뉴스
페루의 파울로 게레로(오른쪽 앉아 있는 빨간유니폼)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소치/로이터 연합뉴스
호주는 페루를 물리치고 프랑스가 덴마크를 잡아줘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호주는 페러의 ‘고추가루’에 매운 맛을 봤다.

27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경기.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페루가 전반 18분 안드레 카릴로의 선제골과 후반 5분 파울로 게레로의 추가골로 호주를 2-0으로 꺾고 1승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카릴로의 선제골은 페루가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참가한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기록한 골이다. 반면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기대한 호주는 졸전 끝에 조 최하위(1무2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4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게레로는 이달 초 스위스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효력 일시 정지 판결을 받고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다. 극적으로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른 게레로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페루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선물했다. 호주는 39살의 노장 팀 케이힐까지 후반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월드컵 본선 2개 대회 연속 무승에 그쳤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패, 이번 대회에서는 1무2패를 기록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1승1무1패를 거뒀지만 16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덴마크의 토마스 델라니와 프랑스의 프레스넬 킴펨베가 27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두 팀은 졸전 끝에 0-0으로 비겨 동반 16강 진출을 이뤘으나, 이번 대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덴마크의 토마스 델라니와 프랑스의 프레스넬 킴펨베가 27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두 팀은 졸전 끝에 0-0으로 비겨 동반 16강 진출을 이뤘으나, 이번 대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덴마크의 경기는 0-0으로 비겨 두 팀이 동반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승1무(승점 7)로 조 1위, 덴마크는 1승2무(승점 5)로 조 2위가 됐다. 비기면 16강에 동반 진출하는 두 팀은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아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고, 결국 이번 대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D조(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에서 1위가 유력한 크로아티아를 피해 나이지리아 또는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기는 오는 30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반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16강에 오른 덴마크는 7월 2일 오전 3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는 크로아티아가 유력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화보]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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