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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먼저 2골 넣고도 졌다

등록 2018-07-03 08:31수정 2018-07-03 09:49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벨기에한테 2-3 역전패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장골 허용
벨기에 7일 브라질과 8강전 격돌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22번)가 3일 오전(한국시간) 로스토프나노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장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스토프나노두/로이터 연합뉴스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22번)가 3일 오전(한국시간) 로스토프나노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장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스토프나노두/로이터 연합뉴스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벨기에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일본 축구는 강했다. 먼저 2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벨기에 역습에 수비가 와해되면서 3골을 허용해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터진 극장골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3일 오전(한국시각) 로스토프나노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일본(FIFA 랭킹 61위)은 이날 벨기에(랭킹 3위)를 맞아 후반 4분 겐키 하라구치(27·뒤셀도르프)가 역습 공격 때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골대 반대편을 향해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이어 4분 뒤에는 이누이 다카시(30·에이바르)의 골까지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가가와 신지(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뒤로 내주자 이누이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일본이 벨기에한테 역전패를 당하자 일본팬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AP 연합뉴스
일본이 벨기에한테 역전패를 당하자 일본팬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AP 연합뉴스
벨기에는 이후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고 그런 용병술이 적중했다. 원톱 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왼쪽 날개 에덴 아자르(27·첼시)와 함께 오른쪽 날개로 출전했던 드리스 메르턴스(31·나폴리)을 빼고 마루안 펠라이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했다. 또 왼쪽 미드필더인 야니크 카라스코(25·다롄) 대신 나세르 샤들리(29·웨스트브로미치)를 들여보냈다.

벨기에는 후반 24분 수비수 얀 페르통언(31·토트넘)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오른쪽 코너킥 뒤 혼전 상황에서 벌칙구역 왼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페르통언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은 높은 궤적을 그리며 일본 골키퍼 키를 넘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벨기에는 후반 29분에는 펠라이니가 아자르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 역습 기회에서 나세르 샤들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는 두번째 골을 도운 아자르가 선정됐다.

벨기에는 앞선 16강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누른 브라질과 7일 오전 3시(한국시각) 카잔 아레나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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