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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주세종, 독일전 길게 찬 공 ‘패스일까 슛일까’

등록 2018-07-03 18:32수정 2018-07-03 20:49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3차전
손흥민 추가골 어시스트 상황
“당연히 패스였다” 설명
윤영선(왼쪽부터·성남FC),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용(전북 현대)이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리그1은 7일 15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윤영선(왼쪽부터·성남FC),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용(전북 현대)이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리그1은 7일 15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신태용호의 공격형 미드필더 주세종(28·아산 무궁화)이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후반 추가시간 한국 진영에서 독일 골문 쪽으로 길게 찬 공은 패스였을까, 슛이었을까?

주세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열린 2018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은퇴할 때까지 우리 진영에서 골키퍼 공을 빼앗아 어시스트하는 선수는 아마도 없을 것 같다. 당연히 패스였다”고 답했다.

당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3분 터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골로 1-0으로 앞선 상황. 이를 만회하기 위해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진영까지 나와 공격에 가담했다. 주세종은 노이어의 공을 가로챈 뒤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골문 근처까지 가는 폭발적인 왼발킥을 했고, 손흥민(토트넘)이 쏜살같이 질주해 골문 왼쪽으로 나갈 뻔 한 공을 골문 안으로 차넣으며 한국의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주세종은 “월드컵이 끝나고 연락이 오거나 만나는 사람들이 똑같이 ‘슛이냐 패스냐’고 물어봤다. 골을 넣은 손흥민조차도 ‘슛한 거 아니냐’고 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그는 “안 믿을 것 같지만 손흥민에게 맞춰 주려고 길게 패스했다. 다행히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주세종은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소감에 대해 “국민과 팬들이 원하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최종전에서 국민과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줘서 만족스럽다”며 “이번주 K리그가 재개되는데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용(전북 현대), 홍철(상주 상무),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윤영선(성남FC) 등이 참석해 K리그에 대한 많은 관심을 팬들한테 부탁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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