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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속한 발렌시아, 코로나19 확진자 5명

등록 2020-03-16 09:09수정 2020-03-17 02:35

선수 3명에 코칭스태프 2명
발렌시아 홈 경기장. 발렌시아 페이스북 갈무리
발렌시아 홈 경기장. 발렌시아 페이스북 갈무리

이강인이 뛰는 발렌시아 구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나 나왔다.

발렌시아 구단은 15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 스태프와 선수들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모두 집에서 건강한 상태로 자가 격리돼 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중앙 수비수인 에세키엘 가라이, 엘리아킴 망갈라와 왼쪽 풀백 호세 루이스 가야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라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1호 확진자가 됐다.

가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0년이 불운으로 시작했다. 건강 상태는 좋다. 자가격리를 잘 따르겠다”라는 글을 남겼고, 망갈라와 가야 역시 집에서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때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관중이 입장한 상태에서 아탈란타와 대결했고, 이달 안방 2차전에서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지금은 정부의 지침을 잘 따라 코로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서로 격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자. 축구는 돌아온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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