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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K리그 명경기…한국프로축구연맹 ‘하드털이’ 나서

등록 2020-04-14 16:07수정 2020-04-15 02:37

한국프로축구연맹, 매주 주말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명경기 공개
첫 주인공은 2008 수원-서울 챔피언전 2차전
위 경기 포함해 총 7개 ‘명경기’ 선정해 발표
2008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수원 삼성 선수들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차범근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2008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수원 삼성 선수들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차범근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나의 마음에 환희를 또 한 번 더∼ 하얗게 눈이 내리던 그 날처럼”

지난 주말 유튜브 <k리그>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수원 팬들은 자신들의 응원가 가사를 떠올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K리그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K리그 하드털이’ 덕분이다.

연맹은 11일부터 개막 전까지 매주 주말마다 과거 K리그에서 펼쳐진 명경기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첫 주인공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던 날 펼쳐졌던 2008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 당시 정규리그 1위였던 수원은 2-1 승리를 거두며 종합 스코어 3-2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나의 마음에 환희를 또 한 번 더’라는 제목의 응원가는 이 경기 덕분에 태어났다.

축구 팬들은 당시 수원에서 뛰었던 이운재, 송종국, 마토, 에두와 서울에서 뛰었던 이청용, 기성용, 데얀, 아디 등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오후 2시에 열린 라이브 방송 때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른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경기를 즐겼고, 라이브를 놓친 팬들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댓글을 달며 리그 개막이 미뤄진 아쉬움을 달랬다.

K리그 하드털이 온라인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하드털이 온라인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은 이번 수원과 서울의 경기 영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주 주말 ‘하드털이’를 진행한다. 연맹은 14일 위 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2009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전북-성남), 2010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울-제주) 등 챔피언결정전이 포함돼있다.

또한 일명 ‘동해안 더비’가 탄생한 1998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포항-울산)과 리그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꼽았던 2013 시즌 40라운드 경기(울산-포항)도 명승부로 뽑혔다. 강등과 잔류의 갈림길이었던 2016시즌 38라운드 경기(인천-수원)와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이 펼쳐졌던 2019시즌 17라운드 경기(강원-포항)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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