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의 '스키 여제' 크리스티나 시미건(29)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첫 2관왕이 됐다.
시미건은 16일(한국시간) 토리노 북부 프라젤라토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클래식에서 27분51초4를 기록, 노르웨이의 마리트 뵈르겐(28분12초7)을 21초3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3일 여자 15㎞ 추적에서 우승했던 시미건은 이로써 토리노 동계올림픽 첫 2관왕이 되며 에스토니아(금2)를 종합순위에서 단독 6위로 끌어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이채원(강원랜드)은 이날 32분57초8로 62위에 그쳤다.
경기를 모두 마친 이채원은 곧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토리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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