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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여 아이스하키, 미 격파 파란

등록 2006-02-18 11:04수정 2006-02-18 11:06

(토리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스웨덴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18일(한국시간) 미국을 3-2(페널티 슛아웃 포함)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1990년 이후 여자 아이스하키 국제대회에서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다른 국가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메이저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캐나다말고는 미국을 이긴 팀조차 없었다.

스웨덴 10대 골키퍼 킴 마틴(19)이 승부를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판이었다.

미국은 2피리어드 초반까지만 해도 2-0으로 앞서며 쉽게 결승에 진출할 듯 했다.

하지만 마틴의 눈부신 선방이 이어지면서 스웨덴 선수들의 공격이 거세졌고 2골을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0분 간의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자 페널티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미국은 마틴의 철벽 수비에 막혀 4차례 기회를 모두 무산시켰고 스웨덴은 2차례 성공시켰다.


페널티 승부 결과를 1-0으로 가산하는 아이스하키 규칙에 따라 경기는 스웨덴의 3-2 승리로 기록됐다.

마틴은 37차례 선방과 4개의 페널티 슛아웃을 막아내며 스웨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도 15살의 나이로 출전해 스웨덴이 동메달을 따는데 공헌했다.

마틴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벌어진 정말 멋진 일"이라며 "우리 실력은 늘 좋아지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를 격파함으로써 그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2002년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는 핀란드를 6-0으로 쉽게 이기고 결승에 안착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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