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훈련과 투자의 ‘2중주곡’

등록 2006-02-20 23:20수정 2006-02-21 02:49

"효과적인 훈련과 완벽한 투자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한국 남녀쇼트트랙 대표팀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빙상연맹(회장 박성인)과 후원사인 삼성화재의 '소리없는' 뒷받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쇼트트랙 선수들은 점심과 저녁식사를 선수촌 식당에서 거의 먹지 않는다.

선수촌 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가 선수들의 입맛에 맞지 않다는 불만이 불거지면서 빙상연맹은 토리노 시내 한식당과 일식당에서 선수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현지 한식당의 김치찌개 1인분의 값이 12유로(약 1만4천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0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들어가는 하루 식비만도 30여 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하지만 체력의 기본이 되는 식사문제로 경기력을 망칠 수는 없는 일. 이에 대해 빙상연맹 이치상 부회장은 "박성인 회장이 선수들의 식비에 대해선 아낌없이 쓰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빙상연맹은 대회조직위원회와 마라톤 협상 끝에 경기가 열리는 팔라벨라 빙상잔에서 다른 나라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29번의 훈련시간을 확보하는 등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빙상연맹의 노력뿐 아니라 지난 1997년부터 연맹을 후원해오고 있는 삼성화재의 재정적 도움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건져 올린 귀중한 메달의 뒷받침을 이뤘다.

지난 1997년 5월부터 빙상연맹의 후원사로 자리잡은 삼성화재는 9년째 매년 8-10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데 연맹의 연간 예산이 25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예산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액수다.

이치상 부회장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연맹 및 후원사의 뒷받침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토리노=연합뉴스) horn90@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