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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도르프마이스터, 알파인스키 동계올림픽 2관왕

등록 2006-02-21 02:47

(토리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오스트리아의 노장 스키어 미하엘라 도르프마이스터(33)가 알파인스키 여자부 2관왕에 올랐다.

도르프마이스터는 20일(현지시간) 토리노 북부 세스트리에 콜레에서 펼쳐진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32초47로 결승선을 통과해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크로아티아의 '스케여제' 야니카 코스텔리치(23.1분32초47)를 0.27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15일 치러진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도르프마이스터는 슈퍼대회전까지 석권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도르프마이스터는 지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슈퍼 대회전에서 0.01초차로 금메달을 내준 바 있어 이날 우승이 더욱 값지다.

동메달은 1분33초06으로 경기를 마친 알렉산드라 마이스니쳐(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25㎝가 넘는 폭설로 당초 일정보다 27시간이나 연기돼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30번째로 출발한 도르프마이스터는 '우승후보' 코스텔리치보다 0.27초 앞서면서 우승이 확정되자 코스텔리치와 부둥켜 안고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다.

코스텔리치는 감기로 인해 경기포기를 고려했지만 출전을 강행,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통산 6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알파인 여자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수상자로 기록됐다.

앞서 열린 남자부 대회전에선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라이히(28)가 1.2차시기 합계 2분35초00을 기록, 2분35초07에 그친 조엘 셰날(33.프랑스)을 0.07초 차로 앞서면서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스트리아의 '스키황제' 헤르만 마이어(34)는 합계 2분35초1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보드 밀러(미국)는 2분36초06으로 5위로 밀려났다.

한편 한국의 김형철(25.강원랜드)은 이날 2분52초46으로 2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함께 나선 강민혁(25.용평리조트)과 김우성(20.단국대)은 1차 시기에서 기문을 놓쳐 2차 시기 출전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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