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스키점프팀이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는 20일(현지시간) 오후 토리노 북부 프라젤라토에서 치러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K120 단체전에서 984점을 얻어 핀란드(976.6점)와 노르웨이(950.1점)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998년 스키점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지만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팀의 '막내' 토마스 모르겐슈테른(20)는 지난 18일 K120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이날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2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반면 핀란드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최흥철(25.대한스키협회), 최용직(24.전북스키협회), 김현기(23.대한스키협회), 강칠구(22.한국체대) 등이 팀을 이뤄 나선 한국은 321.5점으로 16개 참가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토리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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