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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올림픽 메달 연금 수령 논란에 “전액 기부했다”

등록 2023-02-07 12:09수정 2023-02-07 16:59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중국대표팀 코치 시절 안현수. 연합뉴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중국대표팀 코치 시절 안현수. 연합뉴스

최근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했던 쇼트트랙 안현수(빅토르 안)가 올림픽 연금 메달 수령에 관해 입을 열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안현수는 7일 개인 에스엔에스(SNS)에 글을 써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끄러운 이슈로 이름이 오르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답변드리지 못한 이유는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자칫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발표가 난 후 말씀을 드리려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안현수는 최근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커졌고,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귀화 직전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뒤 몰랐던 척했던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성남시청은 코치직 합격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쓴 글에서 안현수는 이런 주장을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안현수는 “2011년 6월 러시아로 출국했고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과 향후 훈련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러시아 소속 러시아-호주 이중국적 선수인 타티아나 보루롤리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이중국적이 가능한 줄 알고 알아본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하지만 난 그 선수처럼 특별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고민 끝에 7월에 귀화 결정을 한 것”이라며 “수령한 일시금은 돌려드리는 게 맞는다고 판단해 심장 수술이 필요한 아이와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한 후배 선수에게 전액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안현수는 또 “그런데 8월에 러시아발 기사로 귀화 절차가 알려지면서 한국에선 연금을 7월에 먼저 수령하고 8월에 귀화를 결정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 귀화가 알려진 것은 8월이지만 7월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했다.

이날 안현수는 “귀화 후에 언론에 서는 것이 조심스러웠고 운동에만 전념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 하는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이런 오해들은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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