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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외발로 ‘거침없이 질주’

등록 2007-02-23 10:07수정 2007-04-04 10:23

정선 장애인 겨울체전
외발로 거침없이 설원을 질주한다. 장애인체육은 이제 재활차원이 아닌 어엿한 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다.

23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스키장에서 열리는 제4회 전국 장애인 겨울철체육대회 알파인부문에 출전하는 이환경(서울·34) 선수가 22일 외발 스키를 타고, 플레이트가 달린 폴을 지치며 힘차게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다.

1998년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이씨는 이듬해 장애인스키캠프에 참여한 뒤 스키에 매료됐다. 이번 대회는 이전의 개인별·종목별 경쟁에서 처음으로 시·도 대항 방식으로 바뀌어 전국 규모 대회로 발돋움했다.

정선/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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