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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연승 행진 멈칫…브라질에 32-33 패배

등록 2008-08-15 14:29수정 2008-08-15 16:08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브라질에 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 32-33, 1점 차로 졌다.

지난 9일 러시아와 1차전을 비긴 뒤 독일과 스웨덴을 잇따라 대파하며 분위기를 살렸던 한국은 이로써 2승1무1패로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래도 이미 2승을 챙긴 한국은 최소한 조 4위에 오를 수 있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협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치르는 오전 경기여서 그런지 선수들은 몸은 무거웠다. 잦은 패스 미스에 라인 크로스가 수시로 나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주전 수문장 오영란이 전반에만 8차례의 선방을 해내지 않았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지도 모를 만큼 한국은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을 12-17, 5점 차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한국은 문필희의 외곽포와 허순영, 안정화의 속공이 이어지며 3분 만에 15-18, 점수 차를 3점 차로 좁혔지만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후반 14분 21-25에서 홍정호가 7m 던지기를 2차례 연속 성공하며 맹추격한 한국은 김남선의 측면 로빙 슈팅과 오성옥의 속공으로 후반 17분 드디어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오성옥은 속공 시 상대 수비수 2명을 2분 퇴장시키며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지만 한국은 5명이 싸운 브라질에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2∼3점 차로 계속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24분 28-31에서 김남선과 박정희의 측면 슈팅이 네트에 꽂히고 허순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31-31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1골을 허용한 한국은 종료를 2분을 남기고 홍정호의 7m 던지기가 성공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29초 남은 상황에서 공격 시간이 길어지면서 패시브에 걸려 공격권을 내줬고 1초 전 브라질 센터백 아나 호드리게스에게 외곽포를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17일 헝가리와 조별리그 5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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