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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영, 기타지마만 영웅이 아니다

등록 2008-08-17 19:50수정 2008-08-17 23:34

남 4×100m혼영 동메달
17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4×100m 혼영 릴레이 결승전. 미국의 우승으로 마이클 펠프스가 올림픽 8관왕에 등극한 이 경기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일본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4명의 선수가 각각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의 순서로 100m씩을 헤엄치는 4×100m 혼영 릴레이는 그 나라의 종합적인 수영 수준을 알아보는 대표종목이다. 어느 한 사람의 걸출한 기량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다. 박태환 외에는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한 선수가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넘볼 수 없는 종목인 것이다.

일본에는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만 있는 게 아니었다. 배영 1주자인 미야시타 주니치는 53초87로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주자로 나선 기타지마 고스케는 미국과 호주, 러시아 선수를 연달아 제쳐버리고 1위로 치고 나왔고, 접영 3주자인 후지 다쿠로는 마이클 펠프스에 0.74초차로 뒤진 2위로 들어오는 역영을 선보였다. 4주자인 사토 히사요시가 자유형에서 조금 처지긴 했지만 앞 주자들의 선전에 힘입어 3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3분31초18의 아시아 신기록. 일본이 아시아 수영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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