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0.01초차 깔끔한 승복 ‘8관왕급 패자’

등록 2008-08-17 20:14수정 2008-08-17 22:07

16일 열린 남자 접영 100m에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위)가 결승선을 향해 손을 뻗은 세르비아의 밀라로드 카비치를 앞서기 위해 한 스트로크를 더하며 추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비디오 판독 사진(왼쪽).  펠프스는 카비치보다 0.01초 앞섰고 2위인 카비치와 악수하며 서로 축하했다.(오른쪽 사진)   베이징/AP 연합
16일 열린 남자 접영 100m에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위)가 결승선을 향해 손을 뻗은 세르비아의 밀라로드 카비치를 앞서기 위해 한 스트로크를 더하며 추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비디오 판독 사진(왼쪽). 펠프스는 카비치보다 0.01초 앞섰고 2위인 카비치와 악수하며 서로 축하했다.(오른쪽 사진) 베이징/AP 연합
펠프스에 진 카비치 “비디오 다시 돌릴 필요없다”
지난 16일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접영 100m 결승. 경기 뒤 세르비아 선수단이 공식항의를 제기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50초58로 1위, 세르비아의 밀라로드 카비치가 불과 0.01초 뒤진 2위 기록이 나오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FINA)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판정이 옳다는 의견을 밝혔고, 베이징올림픽조직위도 “비디오 판독에서도 펠프스가 터치패드를 먼저 찍었다는 건 명백하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선수단의 태도와 달리 정작 카비치는 “비디오 테이프를 다시 돌리거나 판정에 항의할 필요는 없다. 나는 고글에 비친 펠프스의 그림자를 보았다. 펠프스를 이기지 못했지만, 나는 펠프스와 접전을 펼친 유일한 선수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반면, 심판 판정에 거센 불만을 드러냈던 아브라 아브라하미안(스웨덴)은 메달마저 박탈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 페어플레이 정신을 위반했다며 아브라하미안을 실격처리하고 동메달을 박탈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인 아브라하미안은 지난 14일 레슬링 그레코르만형 84㎏급 시상식에서 4강전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동메달을 매트 위에 던져버리고 퇴장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이브라힘 사마도프(역도·옛소련)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손에 쥐고 있다가 시상대에 두고 퇴장해 메달을 박탈당한 뒤 평생 출전정지를 당했다.

베이징/김경무 선임기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