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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런던에선 남자복식 금도 따겠다”

등록 2008-08-17 23:14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 한국-인도네시아 전에서 이용대가 상대팀의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다. 한국 이용대-이효정, 인도네시아 위디안토-릴리야나.  (베이징=연합뉴스)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 한국-인도네시아 전에서 이용대가 상대팀의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다. 한국 이용대-이효정, 인도네시아 위디안토-릴리야나. (베이징=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복식 금메달도 꼭 따겠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27.삼성전기)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이용대(20.삼성전기)는 벌써 다음 대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 막내인 이용대는 17일 밤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올림픽에서 나이는 중요하지가 않다"면서 "런던에서는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열린 남자복식 16강에서 덴마크 조에 패해 조기 탈락했던 아쉬움을 4년 뒤에 털어내겠다는 다짐의 표현이었다.

남자복식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당시 랭킹 7위인 덴마크의 파스케-라스무센 조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어린 나이에 이용대는 실망감도 클 법 했지만 다시 마음을 추슬렀고 이번 혼합복식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용대는 결승에서도 자신감에 찬 드라이브와 푸시 등 뛰어난 네트플레이에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이용대는 "남자복식에서는 주변의 기대가 너무 커 부담이 많이 됐는데 혼합복식에 거는 기대는 덜해 상대적으로 이 경기에 대한 부담은 적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실은 혼합복식이 더 강력한 우승후보였다"고 웃음을 지은 뒤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용대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전에는 감독님에 대한 오해 등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배드민턴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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