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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32강 탈락 “아쉽지만 결과는 인정”

등록 2008-08-21 15:39수정 2008-08-21 15:42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챔피언 유승민(26.삼성생명)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2연패 꿈을 접고 대회를 마감했다.

21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단식 3회전에서 홍콩의 `복병' 고라이착에게 2-4로 덜미를 잡혀 32강 탈락 부진을 겪은 것.

머리를 짧게 깎고 2연패 의지를 다졌던 유승민은 단체전 대만과 예선 3차전과 홍콩과 패자 준결승에서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는 "나름대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시작하면서 몸이 무거웠다"면서 "오늘도 고라이착이 까다로운 선수였는 데 고비를 못 넘겼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라이착은 사실 유승민이 단식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 중 하나였다.

올해 중국오픈 단체전에서 0-3 패배를 안겼던 왼손 펜홀더 고라이착은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롱랠리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결력이 뛰어나다.

유승민은 "첫 세트를 쉽게 내주면서 세 세트를 내리 빼앗겼다. 이후 고라이착에게 적응이 돼 두 세트를 잡았지만 리드를 지켜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4-2로 꺾었던 세계 최강자 왕하오와 8강 대결이 불발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유승민은 왕하오에게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 패배를 포함해 상대전적 2승17패로 철저하게 눌려있다.

그는 "왕하오와 앞으로도 많이 경기를 하기 때문에 내 스타일의 탁구를 찾아 다시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그는 "다음 올림픽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단체전 동메달에는 만족하고 영원한 승자는 없기에 이번 단식 32강 탈락을 약(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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