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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임수정 ‘금빛 발차기’

등록 2008-08-21 21:08수정 2008-08-21 21:14

여자 57kg급 결승서 터키 탄리쿨루 1-0 이겨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임수정(22.경희대 4년)은 중.고교 시절부터 전국 무대를 휩쓴 한국 여자 태권도의 기대주였다.

특히 서울체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2년에는 만 열여섯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가 돼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최연소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태권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국내 대회 1위 자리는 거의 임수정의 몫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을 넘어서지 못하고 번번이 눈물을 흘렸다.

임수정은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 돼 매번 2, 3등을 했다. 이기다가 지는 등 득점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당시 경험 부족을 털어놓았다.

아테네 대회 여자 67㎏급 동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황경선(한국체대)과는 서울체고 동기로 힘들 때마다 연락하며 의지해 왔다.

세 자매 중 둘째인 임수정은 부천 동곡초 2학년 때 언니와 함께 동네 체육관을 다니면서 태권도 도복을 입게 됐고, 부천 부인중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2년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자마자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그의 이름은 점점 잊혀가는 듯했지만 2003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2006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00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조용히 국제 무대 경쟁력을 키워왔다.

169㎝의 큰 키와 긴 다리에서 나오는 양발 뒤차기와 뒤후리기가 일품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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