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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 10’

등록 2008-08-21 23:53수정 2008-08-22 01:08

한국 선수단 금메달 현황
한국 선수단 금메달 현황
폐막 사흘 앞두고 애초 목표 달성
태권도·야구서 금 3 추가 가능성
 한국 선수단이 태권도 ‘금맥 캐기’로 목표했던 금메달 10개를 달성했다.

 남아 있는 태권도 두 종목(여자 67㎏급 황경선, 남자 80㎏ 이상급 차동민)에서 금 소식이 들려온다면 더할 나위 없다. 야구도 4강에 진출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다 금메달(12개)을 경신할 수도 있다.

 금메달은 올림픽 개막 다음날부터 바로 터졌다. 유도에서 최민호가 시원한 한판승 행진으로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다음은 ‘마린보이’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영에서 금메달을 선사했다. 올림픽 첫 주, 박태환이 베이징 워터큐브에서 힘차게 가른 금빛 물살은 열대야에 지친 한반도를 시원하게 만들었다.

 전통 메달밭인 여자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도 금 과녁은 뚫렸다.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마지막 한 발을 실수하며 은메달에 그쳤던 사격의 진종오도 마침내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쐈다. 역도에서 다크호스 사재혁이 금메달을 들어올렸고, 이에 뒤질세라 장미란은 금빛 바벨로 세계신기록까지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숨가쁘게 달려오던 금메달 행진은 잠시 주춤했지만, 배드민턴의 이용대-이효정 ‘환상의 커플’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맥을 이어갔다. 9번째와 1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태권도에서 나왔다. 임수정과 손태진은 21일 접전 끝에 금메달 10개 목표를 채웠다. 금메달 행진 속에서 박태환·이효정·진종오·박경모는 금뿐 아니라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종목이 다양해진 것도 수확이었다. 그동안 양궁과 태권도에 치우쳤던 올림픽 금메달은 베이징에서 수영과 역도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 레슬링의 금맥이 끊긴 가운데 사격이 금메달로 부활했다.

 베이징올림픽 폐막이 사흘 남은 가운데 한국은 22일 황경선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나선다.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한 야구는 준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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