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대표팀의 `맏형' 오상은(31.KT&G)이 만리장성에 막혀 단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상은은 22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8강에서 이면타법의 `고수' 마린(중국)에게 0-4(3-11 5-11 9-11 10-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단식에 출전한 남녀 6명 전원이 4강 문턱에 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반면 중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 2관왕 장이닝과 2000년 시드니 대회 챔피언 왕난이 여자부 단식 결승을 벌이고 남자도 왕하오, 마린, 왕리친 등 3명을 4강에 올렸다.
세계랭킹 15위 오상은이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세계 6위)을 16강에서 꺾은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마린에게 덜미를 잡혔다.
오상은은 첫 세트를 힘 없이 내준 뒤 2, 3세트 리드를 잡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세트에는 5-4로 앞서가다 마린의 거센 공격에 휘말려 연속 7점을 내줬고 3세트에도 9-6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속 5점을 빼앗겨 두 세트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기세가 오른 마린은 4세트에도 오상은을 밀어붙였고 오상은은 듀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10-12로 져 4강 진출 꿈을 접었다.
(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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