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 사상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 윤초롱(19.한국체대)이 값진 경험을 했다.
윤초롱은 22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등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다섯 종목 합계 4천872점을 얻어 출전 선수 36명 중 33위에 머물렀다.
첫 번째 종목 사격에서 928점으로 34위에 처진 윤초롱은 이후 펜싱(784점.공동 22위), 수영(1천208점.24위), 승마(1천60점.24위)에서는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육상 3,000m에서 892점으로 다시 35위로 밀려나면서 상위권과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비록 성적은 바닥권에 머물렀지만 처음 출전한 국제 무대에서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아시아권에서 최강자인 이춘헌(대한주택공사)과 남동훈(국군체육부대)도 전날 남자부 경기에서 각각 33위, 28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세계의 벽은 높다.
한편 금메달은 5천792점을 얻은 독일의 레나 쇼네보른이 차지했고 히더 펠(영국)이 5천752점으로 은메달, 비토리아 테레슈크(우크라이나)가 5천67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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