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이 8위의 성적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마감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폐막일인 24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핸드볼 7-8위 결정전에서 덴마크에 26-37, 11점 차로 대패했다.
조별리그 B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스페인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 꿈을 접은 한국은 폴란드와 5-8위 결정전도 지고 이날 경기까지 패하며 8위의 성적을 안고 귀국하게 됐다.
한국은 전반 17분까지 10-7, 3점 차의 리드를 잡고 순항하는 듯했지만 이후부터 반격을 허용하며 13-15, 2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한국은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5분 이후부터 급격히 무너지더니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프랑스가 아이슬란드를 28-2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프랑스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스페인은 3-4위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5-29로 누르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