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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위원장 “올림픽 결과 만족… 펠프스·볼트, 베이징 아이콘”

등록 2008-08-24 15:53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 등 두 명의 '아이콘'을 봤다"며 올림픽 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로게 IOC위원장은 24일 오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정리하면서 "대회 진행과 조직위원회의 헌신적인 지원에 대해 크게 만족한다. 선수들도 훌륭한 기량을 보여줘 세계신기록 40개 이상, 올림픽 신기록 120개 이상 작성됐다"면서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펠프스와 볼트 등 두 명의 아이콘을 배출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올림픽 TV 시청률이 20-30% 신장된 것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 8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가 세운 7관왕을 넘어 단일대회 최다 관왕 신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신기록도 7개나 작성하는 등 세계적으로 '수영 붐'을 불러 일으켰다.

'썬더볼트' 볼트는 남자 육상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3관왕에 올랐다. 단거리 3관왕은 역대 4번째 기록이며 100m와 200m에서 동시에 세계기록을 보유하기는 볼트가 역사상 처음이다.

그는 폭발적인 학다리 주법으로 전 세계를 감전시켰다.

그러나 로게 위원장은 여전히 볼트에 대해 '그는 좀 더 성숙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볼트는 200m 우승 후 TV 카메라를 보고 '내가 넘버 1'이라고 크게 외쳤고 이를 본 로게 위원장은 '볼트가 배려심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꾸짖었다.


로게 위원장은 개막 전 중국 당국이 인터넷을 규제해 언론 자유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쏟아진 것과 관련, "중국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언론에 보다 많은 자유를 줘야 하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이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차기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국 런던이 보다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로게 위원장은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를 엄청나게 높게 만들었다. 런던도 그 이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올림픽이 계속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임기가 끝나는 로게 위원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10월께 IOC 총회 선거 재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 먼저 IOC위원에게 밝히고 나중에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현 IOC 명예위원장의 뒤를 이어 2001년 7월부터 IOC를 지휘해왔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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