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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출국…“전력 약화? 부담 털고 잘할것”

등록 2010-02-04 15:31수정 2010-02-04 16:0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빛낼 세계 최강 전력의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전의 땅' 캐나다로 향해 출발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치를 캘거리로 떠났다.

대표팀은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과 함께 컨디션 조절과 시차적응을 마치고 오는 8일 대회장인 밴쿠버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기훈, 최광복, 전재목 등 3명의 코치진과 함께 이호석(고양시청), 성시백(용인시청), 이정수(단국대), 곽윤기(연세대), 김성일(단국대) 등 남자 선수 5명과 김민정(용인시청), 조해리(고양시청), 최정원(고려대), 박승희(광문고), 이은별(연수여고) 등 여자 선수 5명을 포함한 전체 선수단은 배웅 나온 가족들에게 선전을 다짐하며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무려 금메달 6개를 쏟아냈던 쇼트트랙은 한국 선수단의 최고 '효자 종목'이다.

최근 여자 대표팀의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게 부담스럽지만 오히려 메달에 대한 압박감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게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김기훈 코치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떠난다"라며 "최종 전지훈련지인 캘거리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밴쿠버로 이동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우려도 있지만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좋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변수를 최소화하는 게 우승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코치는 특히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서야만 작전과 기술도 쓸 수 있다. 남녀 대표팀 모두 뛰어난 수준의 선수들이라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잘 판단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김민정 역시 "설레고 긴장도 되지만 그동안 준비를 잘한 만큼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주변에서 여자 대표팀의 전력을 걱정하지만 오히려 금메달이 당연하다고 부담을 주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라며 "편한 상태에서 더 잘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내고 돌아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정은 특히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남자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스피드도 끌어올렸다. 중국의 왕멍이 강호로 꼽히지만 그동안 대회를 함께 많이 치러봐서 자신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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