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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중국, 비디오 찍지마!”

등록 2010-02-13 09:26수정 2010-02-13 10:11

캘거리 전지훈련부터 분석관을 보내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력을 탐색해온 중국이 급기야 공식 훈련장에서 비디오를 찍다가 대표팀 코치진과 마찰을 빚고 말았다.

한국 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13일(한국시간) "어제 저녁 훈련을 하는데 중국 대표팀 관계자가 훈련장에 와서 비디오 카메라로 선수들의 훈련장면을 찍으려고 했다"라며 "이를 발견한 대표팀 코치가 제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쇼트트랙 훈련장으로 배정된 밴쿠버 킬러니 센터에서 개인 종목과 계주 전술을 연습했다. 이때 훈련장에 불청객이 또 찾아왔다. 바로 한국 대표팀의 전력 분석에 나선 중국 대표팀 관계자였다.

중국은 최근 캘거리 전지훈련장에도 전력분석 요원을 보내 선수들의 랩타임을 적어가고, 비디오로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했었다. 이 때문에 여자 계주팀은 훈련을 잠시 멈추는 소동도 벌어졌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의 끈질긴 추격전은 밴쿠버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대표팀 코치가 훈련장을 찾은 중국 대표팀 관계자 앞으로 가서 한문으로 '촬영중지'라고 쓰인 종이를 내보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선수단 관계자는 "전술이 노출되면 경기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온다"라며 "훈련 분위기가 뒤숭숭했다"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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