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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선수단 따로 입장 ‘아쉽네’

등록 2010-02-13 13:06수정 2010-02-13 14:04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 깃발 아래 하나가 됐던 남북 선수단이 이번에는 각자의 길을 걸었다.

한국과 북한 선수단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진행된 선수단 입장식에서 각각 46번째와 24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북한은 피겨 남자싱글에 출전하는 리성철이 기수를 맡았고,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에 나서는 고현숙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선수단장인 송화순 서기장과 리도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감독 외에 행정 요원을 합쳐 총 6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붉은색 겨울 점퍼에 역시 붉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북한 선수단은 관중을 향해 연방 손을 흔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46번째 입장하게 된 한국 선수단은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한 강광배(강원도청)가 대형 태극기를 흔들면서 입장했고, 박성인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들은 양손을 흔들면서 관중의 박수에 화답했다.

남북한 모두 흥겨운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 입장했지만 4년 전 동시입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동계올림픽 개막 축사가 전광판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북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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