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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500m 1차 2위…이강석 4위

등록 2010-02-16 11:13수정 2010-02-16 11:53





모태범(한국체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 1차 레이스에서 '깜짝' 2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16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오른 미카 포탈라(핀란드.34초86)에 0.06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석(의정부시청)은 35초05를 기록, 자신이 가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코스레코드(34초80)에 못 미쳐 4위로 내려앉았다.


또 '맏형' 이규혁(서울시청.35초145)은 10위로 밀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고, 문준(성남시청.35초55)도 20위에 머물렀다.

우승자를 결정하는 2차 레이스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4분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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