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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SBS 재송신중단요구 수용불가”

등록 2010-02-17 16:14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7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한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의 재송신 중단 요구는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주장했다.

케이블TV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SBS는 독점 중계권을 빌미로 국민의 시청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영 재산인 주파수를 이용해 방송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한 지상파방송사가 콘텐츠에 대한 독점 사용비용까지 받아내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케이블TV협회에 따르면 SBS는 지난 11일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에게 발송한 내용증명 공문을 통해 동계올림픽의 저작권 보유 사실 및 이의 침해 사실을 적시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SB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위임받은 국내에서의 중계권 침해를 단속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IOC와의 관계를 감안할 때 공식적인 저작권 침해 지적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 외에 별도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 없는데 불필요한 오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케이블TV 업계가 동계올림픽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는 케이블TV 업계가 지상파 방송의 동시 재송신을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케이블TV업계는 IPTV 업계와 달리 지상파 방송사들과 재송신을 위한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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