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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일요일은 또 ‘골든데이’

등록 2010-02-19 06:55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체육사를 새로 쓰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이번 일요일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대회 중반까지 국가별 순위에서 종합 3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일 빙상에 걸린 금메달은 쇼트트랙의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 3개다.

이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종목은 이정수(단국대)와 이호석(고양시청), 성시백(용인시청) 트리오가 출전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남자 1,000m는 쇼트트랙이 처음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부터 2006년 토리노올림픽까지 5번의 올림픽에서 한국이 4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전략 종목이다.

지난 14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정수를 비롯한 남자 트리오는 비록 충돌사고가 나긴 했지만, 결승선 직전까지 1,2,3위를 휩쓸 만큼 출중한 기량을 보여 1,000m에서도 금메달 사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의 걸림돌로는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또 어떤 편법을 동원할 지가 가장 큰 변수이지만 이정수와 이호석, 성시백 모두 고른 기량을 보여 수적으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은 1,500m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여자 대표팀이 과거보다 기량이 처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개인종목에서는 그나마 1,500m가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여자 500m 결승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펼쳤던 왕멍 등 중국선수들과 홈링크의 이점을 업은 캐나다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이긴 하지만 조해리(고양시청), 이은별(연수여고), 박승희(광문고)가 평소 기량만 유지한다면 메달권 진입은 무난하다는 것이 한국선수단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다.

`밴쿠버 영웅'으로 우뚝 선 모태범(21.한국체대)은 자신의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하다.

18일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금,은,동메달을 다 딴다면 무릎 꿇고 울겠다"고 밝혔던 모태범은 몸도 마음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또 한번 `사건'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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