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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 김연아 “마지막 순서 피해 다행”

등록 2010-02-22 20:20수정 2010-02-22 21:23

김연아가 22일 오전(한국시각)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순번 추첨에서 자신이 원하는 순서에 배정되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김연아가 22일 오전(한국시각)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순번 추첨에서 자신이 원하는 순서에 배정되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아사다 마오 바로 뒤인 5조 세번째 순서
공식연습서 점프점검 “오늘 빙질 좋았다”
김연아(20·고려대)가 활짝 웃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조추첨 결과 만족의 미소다.

조추첨은 세계랭킹에 따라 10명씩 나눠 그룹별로 번호가 그려진 단추 모양의 번호표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20·일본)와 함께 6개조(30명) 가운데 5조에 포함됐다. 김연아는 21~25번 가운데 23번을 뽑아 5조에서 세번째로 연기하고, 아사다는 22번을 뽑아 김연아에 바로 앞서 연기하게 됐다. 또다른 금메달 경쟁 후보 안도 미키(23·일본)는 6조 맨 마지막으로 연기한다.

공식연습을 마치고 난 뒤 김연아는 “연기 순서 추첨 결과가 괜찮게 됐다”고 말했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마지막에 연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 김연아는 첫번째 순서를 좋아한다. 같은 조의 선수들 중 마지막에 연기할 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자칫 컨디션이 흐트러질 수 있고 앞서 출전한 선수들 때문에 빙질 상태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그룹에 포함되든지 마지막 순서만 피하려고 했다”며 “아쉬운 것은 5조 첫번째 연기자로 뽑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했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4일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아사다를 비롯해 라우라 레피스토(22·핀란드), 스즈키 아키코(25·일본), 알료나 레오노바(20·러시아)와 함께 연기를 펼친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안에 든 선수들이 26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곽민정(16·군포수리고)은 2조 네번째로 연기한다.

김연아는 22일 공식연습에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배경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점검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8개의 연기과제를 차례로 마쳤다. 선수들의 연습을 보러 온 1000여명의 관중들은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태극기를 든 한국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연아는 경기 뒤 “어제는 빙질이 조금 이상했는데 오늘은 좋았다”며 “토론토에서 훈련했던 것처럼 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연습이었다”고 했다.

21일 밴쿠버에 발을 디딘 아사다도 이날 김연아의 연습이 끝난 지 1시간쯤 뒤에 첫 공식연습에 나섰다. 빙질 파악을 끝낸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종>에 맞춰 점프와 스텝, 스파이럴 등을 점검했다. 주무기 트리플 악셀은 처음 두 차례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뒤이은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은 높았다. 아사다는 “올림픽 경기장에 와서 처음에 긴장했지만, 금방 안정됐다”며 “쇼트프로그램이 약한데 프리스케이팅처럼 타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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