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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이모저모] “최후의 승자는 연아”

등록 2010-02-25 18:46

■ 피겨 영웅들 “연아가 최고” 역대 최고기록을 작성한 김연아(20·고려대1)의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세계선수권에서 5차례 우승한 미셸 콴(미국)은 25일(한국시각) <엘에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점프나 스핀, 에지(날) 사용에서 심판들이 원하던 것을 보여줬다”면서 “아사다도 인상 깊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연기를 펼쳤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승하기에는 부족했다”고 밝혔다. 1984 사라예보올림픽 남자싱글 우승자 스콧 해밀턴은 “김연아는 다른 세계에서 피겨에 준 선물”이라며 “프리스케이팅에서 어느 누구도 김연아를 꺾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다”고 극찬했다. 남자 싱글 우승자 에번 라이사첵과 여자 쇼트 6위 미라이 나가스를 지도하고 있는 프랭크 캐럴도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번 이상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실수를 하더라도 김연아는 자신이 가진 장점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김연아의 금메달을 점쳤다.

<엘에이 타임스>는 “김연아는 2002년 이후 바뀐 채점방식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 코치 신뢰는 금메달감 코스 변경을 잘못 지시한 코치에 대해 강한 불만과 함께 고글까지 내던졌던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코치와 화해했다. <에이피>(AP)는 “크라머르의 (코치에 대한) 신뢰는 우승에 견줄 만하다”며 그가 코치와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머르는 “3번의 세계선수권, 4번의 유럽선수권, 수많은 월드컵 우승에 이어 이번 올림픽 5000m 금메달까지 그와 함께했다”며 “그런 실수에 대해 나는 그리 오래 화를 낼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구 1600만명의 네덜란드에서는 1만m 레이스를 670만명이 텔레비전으로 시청했다.

■ 빙속 2관왕 몸무게 54㎏ 밴쿠버올림픽 빙속 첫 2관왕에 오른 주인공은 뜻밖에도 빙상 강국이 아닌 체코의 마르티나 사블리코바(22)였다. 그는 25일(한국시각) 빙속 마라톤으로 불리는 여자 5000m에서 6분50초91로 우승했다. 3000m에서도 우승했던 그는 1500m에선 동메달을 따 3개의 메달을 챙겼다. 키는 1m71이지만 가냘퍼 보이는 것은 몸무게가 54㎏에 지나지 않기 때문. 그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스케이팅의 여왕”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실내 빙상시설이 부족한 체코에서 그는 330m 트랙에서 훈련을 하고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7년부터는 사이클에도 입문해 전천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권오상 김양희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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