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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앞 점프…‘꽈당’

등록 2010-02-25 18:48수정 2010-02-25 19:07

금메달 놓친 ‘황당실수’ 백태
<로이터>는 25일(한국시각) 전날 빙속 1만m에서 잘못된 코스 선택으로 실격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에게 위안이 되진 않겠지만 역대 올림픽에서 ‘아차’ 하는 순간에 우승이 바뀐 사례는 많다고 보도했다.

■ 결승선에서 점프하다가 스노보드 크로스가 처음 도입된 2006 토리노 대회 여자부에서 린지 제이커벨리스(미국)는 1위로 결승선에 거의 다다랐다. 뭔가 볼거리를 주려고 점프를 했지만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스위스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 14초 차 선두도 물거품 2000 시드니 대회 여자 20㎞ 경보에선 제인 새빌(호주)이 2위와 14초 차 선두로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순간 세번째 빨간 경고 깃발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해야 했다. 경보는 두 발 중 하나는 지면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그만 그 규칙을 어기고 만 것이다. 결승선까지 400~500여m 남겨두고 실격당한 그는 4년 뒤인 아테네에서 올림픽 첫 메달(동)을 땄다.

■ 마지막 한발을 … 맷 에먼스(미국)는 2004 아테네 대회 사격 소총3자세에서 3점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한 발을 옆 선수의 과녁에 쏘는 바람에 최하위(8위)로 밀려나 금메달을 놓쳤다. 4년 뒤 2008 베이징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다. 10.9점 만점에 6.7점만 쏴도 우승이 확정될 순간에 4.4점을 쏘는 바람에 4위로 밀려났다.

■ 종료는 휘슬이 울려야 1972년 뮌헨 대회 남자 농구 결승. 미국은 1점 차로 우승이 확정된 듯 코트에서 기뻐 날뛰었다. 하지만 심판은 경기 종료 3초가 남았다며 경기를 진행시켰고, 소련은 점수를 뒤집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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