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NYT “아사다, 김연아에 열광하는 소리들어”

등록 2010-02-28 09:20수정 2010-02-28 17:3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전부터 한국의 김연아 선수를 줄곧 비중있게 다뤄온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 선수에게 다시 찬사를 보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스포츠면 머리기사에서 김연아가 마땅히 차지해야 할 금메달을 따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하늘색 드레스에 거슈윈의 음악에 맞춰, 한국의 김연아는 비상하는 점프와 천상의 우아함으로 구름 속으로 미끄러지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가 탁월한 기술과 우아함으로 총점수 228.56점의 세계신기록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남자선수 기록과 비교해도 9위를 차지하고 미국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인 제레미 애보트에 비해 거의 10점이나 앞서는 등 수학만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는 동계올릭픽에서 최초로 두 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여자선수가 됐지만 김연아에 비해서는 20포인트나 뒤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김연아의 뒷번호에 배정된 아사다 마오는 특히 연기에 나서기 전부터 김연아의 절제되고 매혹적인 연기로 자신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멀어졌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녀는 "관중들이 김연아의 연기에 열광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가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까지 운동선수로서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이를 극복했으며 한국에서 문화적 아이콘이자 2차대전이 끝날 때까지 한국을 35년간 점령했던 일본의 경쟁자를 완벽하게 굴복시킨 승리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31년 만에 ‘달빛 혈투’…호랑이-사자, 백수의 제왕은 누구? 1.

31년 만에 ‘달빛 혈투’…호랑이-사자, 백수의 제왕은 누구?

11경기 104억…프로야구 PS 관중수입 역대 최고치 넘었다 2.

11경기 104억…프로야구 PS 관중수입 역대 최고치 넘었다

‘기부 천사’ 신유빈, 이번엔 1억원어치 쌀 전달…“농업인 어려움 해결되길” 3.

‘기부 천사’ 신유빈, 이번엔 1억원어치 쌀 전달…“농업인 어려움 해결되길”

‘손나우두 시저스’로 시즌 3호골…복귀전서 4-1 대승 이끈 손 4.

‘손나우두 시저스’로 시즌 3호골…복귀전서 4-1 대승 이끈 손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5.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