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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조직력·좌우 날개 돋보여

등록 2010-06-13 00:11수정 2010-06-13 19:39

최진한 전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
최진한 전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
[최진한의 눈]
중원 싸움은 밀려 ‘미드필드 보완’ 숙제





한국이 원정 월드컵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승리의 요인은 그리스가 후방이나 양쪽 측면에서 스트라이커한테 연결하는 롱킥을 우리 수비가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중앙 수비수 조용형과 이정수가 상대의 롱킥을 아주 잘 막았다. 이정수가 헤딩으로 막으면 조용형은 커버 플레이를 하는 등 조직력이 돋보였다. 왼쪽 윙백 이영표는 노련하게 상대 공격의 맥을 잘 끊었고, 오른쪽 윙백 차두리는 공격 가담이 돋보였다.

▶[B조 하이라이트 영상] 한국, 그리스에 2:0 완승

그러나 미드필드진은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 7분 만에 첫 골을 넣은 뒤 상대가 압박해 들어올 때 우리 미드필드진에서 공을 많이 소유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못하다 보니 수비라인이 자꾸 밑으로 처졌다. 미드필드진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중반 선수 교체 타이밍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남일을 조금 더 빨리 투입했으면 좋았을 것이고, 특히 김재성의 투입 시기는 너무 늦었다.

공격에서는 박주영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최전방에서 헤딩 능력까지 보여줬고 수비까지 가담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두세 차례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한국팀 주장 박지성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상대의 패스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감각적인 가로채기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만약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한국은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었다. 우리 선수 11명 모두가 잘했지만 특히 박지성의 활약은 돋보였다.

FC서울 2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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