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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골프대회 ‘신종 코로나’ 탓 잇따라 취소

등록 2020-02-10 17:48수정 2020-02-11 02:36

KLPGA도 첫 대만대회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타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혼다 엘피지에이 타일랜드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이치에스비시(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혼다 엘피지에이 타일랜드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고, 에이치에스비시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27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다.

타이와 싱가포르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한국보다 더 많이 발생해 우리 정부가 최근 방문 자제 국가로 지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이벤트는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아시아 현지 국가들의 권고를 받았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3월5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엘피지에이 블루베이도 취소해 2~3월에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스윙 3개 대회가 모두 무산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시즌 첫 대회를 취소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이날 “대회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 공동 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긴밀한 논의 끝에 3월12∼15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됐던 대만여자오픈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여자오픈이 취소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일정은 4월9일부터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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