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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랭킹 1위 조코비치,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6-24 10:35수정 2020-06-25 02:05

본인 기획한 미니 투어에서 감염된 듯
아내 옐레나도 양성 반응…“사과드린다”
조코비치. AFP/연합
조코비치. AFP/연합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누리집(novakdjokovic.com)을 통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조코비치는 최근 중단된 ATP 투어 대신 자신이 기획한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대회를 기획해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이 경기 도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열린 대회는, 20일부터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2차 대회가 펼쳐졌다. 하지만, 마지막날인 21일 경기를 앞두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가 연달아 확진됐다.

조코비치는 2차 대회 개막을 앞두고 디미트로프 등과 함께 농구 경기를 한 것이 알려져,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조코비치의 아내 옐레나는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자녀(1남 1녀)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코비치가 기획한 아드리아 투어는 1, 2차 대회에 관중이 수천 명씩 입장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들이 많았고, 선수들도 경기를 마친 뒤 파티를 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 대회에 대회 출전한 선수 가운데 조코비치를 포함해 디미트로프, 초리치, 트로이츠키 4명이 확진됐고, 조코비치의 트레이너, 디미트로프의 코치, 트로이츠키의 아내 등도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다. 조코비치는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비치는 “순수한 마음과 의도로 기획한 대회인데 감염자가 나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곧장 자가 격리에 들어가며, 5일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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