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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경기 취소·테니스투어 연기…스포츠계 “나 떨고 있니”

등록 2021-01-01 00:04수정 2021-01-01 02:37

새해에도 코로나19 여파
EPL 확진자 급증, 경기 취소 잇따라
테니스 BNP 파리바 오픈도 연말로 연기
국내 스포츠는 오히려 사정 괜찮아
31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가 취소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31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가 취소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새해에도 스포츠계는 ‘코로나 블루’로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집단 면역 형성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막바지 코로나19 재확산이 스포츠계 발목을 잡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거센 영국에선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떨고 있다. 12월31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의 경기가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지난 21일~27일 EPL 전 구단 소속 선수와 직원 1479명이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받았는데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일부가 풀럼 소속이었다. 경기 전 풀럼은 긴급하게 사무국에 연기 요청을 했고 이를 검토한 사무국 결정에 따라 경기가 취소된 것. 이에 앞서 28일 열릴 예정이던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의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취소됐다.

확진자가 늘어가는 와중에 사무국은 “시즌 중단은 없다”고 선언해 불안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비비시〉(BBC)는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자체 대응 매뉴얼이 있는데,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매뉴얼대로 리그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지역인 리버풀은 관중 입장이 전면 금지됐다. 일부 2단계 지역은 2천명까지 관중을 받는다.

이런 어정쩡한 대응에 구단 관계자들의 불만은 폭증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취소 4시간 전에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우리는 아직도 경기 개최 여부를 알지 못한다. 세계 최고의 리그답다”며 반어법을 통해 사무국을 비난했다.

올해 이미 파행 운영됐던 프로테니스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월11일에 열릴 예정이던 비엔피(BNP)파리바 오픈이 연말로 연기된 것. 4대 메이저 대회와 맞먹는 권위를 자랑하는 비엔피파리바 오픈은 지난해엔 코로나 사태로 열리지도 못했다. 여기에 매해 1월에 열리는 호주 오픈도 2월로 연기됐고, 11일 뉴질랜드서 열릴 ASB클래식과, 내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뉴욕 오픈은 아예 취소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도 애초 4월 개막이 목표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5월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지난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지각 개막하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정상 진행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에 지각 개막한 K리그는 평소처럼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개막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이 빡빡할 것을 대비해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것으로 보완책을 마련했다.

144경기 전 경기를 치러낸 프로야구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늦은 4월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스프링캠프가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추운 날씨와 선수단의 컨디션을 고려해 개막을 약간 늦추기로 했다.

겨울스포츠인 농구와 배구는 현재 정상 진행 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며 시즌을 치른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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