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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자축구 퀸, 첫 트랜스젠더 올림픽 메달 예약

등록 2021-08-03 18:01수정 2021-08-03 21:02

여자 축구 결승전 올라 은메달 확보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퀸. 퀸 SNS 갈무리.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퀸. 퀸 SNS 갈무리.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성전환(트랜스젠더) 사실을 공개한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 전망이다.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의 퀸(25)이 그 주인공이다.

캐나다는 지난 2일 미국과의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후반전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에 성공해 1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6일 호주를 꺾은 스웨덴과 금메달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캐나다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퀸도 최소 은메달은 확보해, 성전환 선수로는 첫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퀸'이라는 이름이 라인업에 올라 뿌듯하다”며 “앞선 선수들이 사실을 숨겨야만 했던 사실이 슬프다”고 밝히기도 했다.

퀸은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한 도쿄올림픽 참가자 가운데 한명이었다. 앞서 역도에 출전한 뉴질랜드 로렐 허버드(43)는 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퀸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여자축구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성전환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성전환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지만, 이를 공개하며 출전한 선수들은 없었다. 이번 도쿄올림픽부터 퀸을 비롯해 일부 선수가 공개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도쿄올림픽에 엘지비티(LGBT·성 소수자)임을 공개한 선수는 최소 163명에 이른다. 지난 리우올림픽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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