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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마음산책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마가 스님이 주는 마음백신

등록 2020-10-21 13:48수정 2020-10-21 13:51

‘그래도 섬 ’ 유튜브 갈무리
‘그래도 섬 ’ 유튜브 갈무리

(사)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이 20일 코로나19바이러스 자가 격리자를 위한 ‘마음 백신’을 내놓았다. 마가 스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오마이붓다’를 통해서다. 이 백신은 먹는 약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통해 ‘자가 격리’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오마이붓다는 유튜부 가상의 섬인 ‘그래도’를 자가격리자들이 방문해 2주간 매일 한차례씩 마음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자가격리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그래도’라는 섬을 방문하면,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과 등명 스님이 가이드가 되어 방문객들을 14가지 길을 걸으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마가 스님과 등명 스님은 스마트법당 미고사에 상주하며, 마음충전소와 마음약방에서 방문객을 안내한다. 미고사는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의 준말이다.

14가지 길은 △불안과 두려움 △분노와 공격 △슬픔과 우울 △받아들임과 인정 등이다. 각 길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서 겪는 감정과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멘트로 구성되어있다.

“우리가 불안하고 두려운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코로나가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화도 나고, 짜증도 납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불안과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질 수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매일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사)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 사진 조현 기자
(사)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 사진 조현 기자

첫번째 ‘불안과 두려움’의 백신에 해당하는 멘트를 이렇게 시작한다. 방문객은 마음충전소에서 이런 멘트를 들은데 이어 마음약방에 들러 ‘오늘의 마음카드’를 뽑아 하루 동안 마음에 지니고 다니도록 구성되었다.

마가 스님은 “이번 명상여행은 특별히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코로나 블루로 인한 분노와 원망, 무기력감을 떨쳐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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