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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 ‘백신나눔운동 100만달러’ 교황청에 기부

등록 2021-05-31 19:21수정 2021-06-01 15:41

서울대교구 1차로…조병우 회장 3억 쾌척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자선회. 사진 평화방송 갈무리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자선회. 사진 평화방송 갈무리
한국천주교회가 전개하는 ‘백신 나눔 운동’ 참여가 늘면서 서울대교구가 새달 1일 1차로 로마 교황청에 100만달러(11억1천만원)의 성금을 보내기로 했다. 서울대교구는 31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2억1600여만원이 답지했고, 234개 성당에서 9억4900여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에서 평신도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설한 자동응답전화(ARS) ‘060-700-1326’에도 1883건의 참여가 이어졌다. 끝번호 ‘1326’은 한 통화에 3만원, 두 통화에 6만원이란 뜻을 담고 있다. 전화를 걸고 짧은 안내음성을 들으면, 다음달 통신비에서 자동 기부하게 된다.

성금을 기탁하는 기업인과 단체도 늘고 있다. 모자 전문기업 ‘유풍’의 조병우 회장은 최근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 성금 3억원을 쾌척했다. 이는 5천명이 2회에 걸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금액이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성모자선회’도 지난 13일 서울대교구에 5천만원을 기탁했다.

유풍 조병우 회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유풍 조병우 회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한국 가톨릭이 지난 부활절(4월4일)을 전후해 시작한 백신 나눔 운동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축복 메시지를 보냈다. 각 교구의 모금액은 교황청대사관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된 뒤, 가난한 나라를 위한 백신 나눔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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