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직 민정수석을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우 수석이 상황에 따라서는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2월 민정수석 발탁 이래 사실상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 나선 20일, 그의 입에서 나올 말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 자리에는 고위공직자로서 의혹의 중심이 된 데 대한 사과도, 명쾌한 해명도 없었다. 오히려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라는 지적과 함께 처가 부동...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의무경찰 복무 중인 아들의 ‘꽃보직 배치’ 의혹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우 수석은 20일 오전 청와대 기자들과 만나 “유학가 있던 아들이 들어와서 군대 간 것이다. 병역의무 이행 중이다. (아들이) 병역회피를 했느냐”라며 “아들 상사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봐주기 검증 의혹에 대해 ‘검증의 한계상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둘러댔다. 우 수석은 20일 오전 청와대 기자들과 만나 “인사검증시 차명재산 및 계좌를 들여다 볼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 검사장 재산 문제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넥슨) 쪽이 중개업자를 숨긴 채 ‘당사자 거래’를 했다고 허위 신고(<한겨레> 7월19일치 3면)한 경위를 둘러싸고 당사자들의 해명이 엇갈리고 있다.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중개인을 숨기고 당사자간 거래로 신고한 건) 부동산거래 관련법과 공인중개사법을 위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야당의 우 수석 해임 요구를 ‘국정 흔들기’로 규정한 19일 청와대의 반응이 타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야권은 20일 우 수석의 사퇴와 검찰수사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
경찰이 의무경찰(의경)로 복무 중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을 ‘꽃보직’인 서울경찰청(서울청)으로 전출시키면서 규정에 짜맞추기 위해 우씨의 인사 발령을 한 달 이상 늦춘 정황이 드러났다. 우 수석의 아들(24)은 지난해 4월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달여 만인 같은 해 7월3일...
우병우 민정수석이 서울 역삼동 일대의 처가 땅 매매 계약서를 직접 검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우 수석은 이 사건 초기 당시 “처가 땅 매매에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한 바 있어 거짓 해명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당시 매매 계약에 참석했던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2011년 3월 넥슨과 우 수석의 아내를 비롯한 4...
초복(17일)을 지나 중복(27일)을 앞두고 오리가 절뚝거린다. 레임덕(lame duck)이라는 이름의 오리다. 오리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3월25일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가 나온다. 여기에 영감을 얻어 첫 기사를 썼던 법조팀의 최현준 기자는, 이렇게 큰 오리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 우...